【 청년일보 】 성차별적 유니폼을 거부하고, 머리는 짧게 잘랐다. 올해 도쿄올림픽은 특히 여성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도한 ‘관습 깨기’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간의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식 공동기수로 남녀 선수가 함께 나서고, 역대 최고 여성 참가자 비율을 달성했다며 ‘성 평등 올림픽’을 강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일까? 우선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독일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그간의 오랜 관행을 깨고 전신을 덮는 '유니타드(unitard)' 형태의 유니폼을 착용했다. 흔히들 수영복 형태로 알고 있을 전통적인 체조 유니폼은 '레오타드'라고 불린다. 레오타드는 여성 체조 선수들의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시킨다며 성적 대상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복식이기도 하다. 독일 대표팀의 파올리나 쉐퍼 선수는 7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팀 새 옷이 어떤가?"라며 유니타드를 착용한 단체사진을 올렸고 1만8천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성별을 딱히 구분하지 않는 '젠더리스(genderless)'와 여성의 몸을 압박하는 대신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패션·유통 등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스포츠 분야도
【 청년일보 】 국내 코로나 19 '델타플러스 변이' 사례 2건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2차 예방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된 사례로 확인되며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휴가철이 되면서 해운대구가 업무부담 증가 및 단속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 시간대 인력 재배치, 지능형 CCTV 설치 등에 나섰다. ◆ 델타 플러스 감염 2명 확진...'돌파감염' 첫 사례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 특히 델타 플러스 감염자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 이후에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미칠 영향과 관련해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며 주시하고 있어.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는 총 2명. 이 가운데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고, 다른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 “휴가철은 다가오고 관리인력은 부족하고”...부산지역 해수용장 방역 구멍 부산 해운
【 청년일보 】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7.61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로 뛰었다. 폭염에 습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자 실내 운동기구와 불을 쓰지 않는 '노파이어(화력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 조리가 가능한 식품)' 식품 수요가 커지며 이 같은 현상이 매출에도 반영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일 성명을 통해 최근 라면값을 인상한 농심에 가격 인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폭…두 달 만에 또 최고치 경신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상승한 수치. 소비자물가는 상승률이 1월(0.6%), 2월(1.1%), 3월(1.5%) 등으로 점차 오르다가 4월(2.3%)에 처음 2%대로 올라섰고 5월(2.6%)에는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찍어. 이후 6월(2.4%)에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으나 7월에 다시 2%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두 달 만에 최고치 갈아치워. 농축수산물은 9.6%, 공업제품은 2.8% 상승한 것이 7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혀. ◆ 거리두기 4단계로...홈플러스 익스프레스
【 청년일보 】 최근 폭염이 이어지자 실내 운동기구와 불을 쓰지 않는 '노파이어(화력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 조리가 가능한 식품)' 식품 수요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장보기몰 마켓컬리는 3일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7월 12일부터 8월 1일까지 3주간 건강관리용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심 잡기를 통해 관련 근육을 강화하는 밸런싱 보드 판매량이 655%, 유산소 운동을 위한 트위스트 방식 스테퍼는 251% 늘었다.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 19 장기화로 야외 운동이 어려워지자 간단한 운동기구로 집에서 건강관리를 하려는 소위 ‘홈트(홈트레이닝)’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식품 중에는 삶지 않고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다시마 국수와 냉동면을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다는 콘셉트의 유수면 제품 판매량이 각각 107%, 56% 급증했다. 샐러드·샌드위치·도시락 등 불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제품 판매량은 54% 늘었다. 반면 뜨거운 음식의 대표 격인 국·탕·찌개 상품군 판매량은 25%, 불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전·튀김류 상품은 28% 하락했다. 생수와 탄산수 판매량은 22%, 커피는 2
【 청년일보 】 3일 홈플러스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3주간 자사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직전 3주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서비스를 시작한 3월과 비교하면 275%, 6월보다는 53% 늘었다. 1시간 즉시배송은 점포 반경 2∼2.5Km 거주 고객에 한해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집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그날 요리할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빠르게 배송으로 받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체 매출은 전달 대비 6%,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늘었다. 작년 동월 대비 신선식품은 4%, 간편식 매출은 10% 각각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매장 내 비식품 상품 수를 줄이고 대신 식품군의 구색을 대형마트의 90%까지 늘린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4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바꾼 것을 위시해 올해 안에 159개 점포를 이런 매장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오르면서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물가 상승률은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0.6%), 2월(1.1%), 3월(1.5%) 등으로 점차 오르다가 4월(2.3%)에 처음 2%대로 올라섰고 5월(2.6%)에는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찍었다. 이후 6월(2.4%)에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으나 7월에 다시 2%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회복했다. 농축수산물은 9.6%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월(10.4%)보다는 상승 폭이 줄어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상승률에 진입했다. 품목별로는 달걀(57.0%), 마늘(45.9%), 고춧가루(34.4%) 등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2.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다가 4월부터 2% 넘게 오르는 등 반등했다. 경유(21.9%), 휘발유(1
【 청년일보 】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숏컷 스타일을 두고 불거진 이른바 '숏컷 페미' 논란을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이 이를 '온라인 학대'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자 수도권을 피해 원정유흥을 온 피서객이 강원 동해안에서 노 마스크로 '풀 파티'를 벌여 줄줄이 적발됐다. ◆ 외신도 조명한 '숏컷 페미' 논란...외신 “온라인 학대”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불거진 이른바 '숏컷 페미' 논란에 대한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온라인 학대'로 규정하며 한국 내 성 평등 문제 등을 거론. 문제는 젠더, 인종 등 국제 사회에 민감한 이슈로 논란이 불거질수록 한국의 국가적 위상 또한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이번 안산 선수나 MBC 개회식 관련 논란은 올림픽의 설립 취지인 젠더, 인종 간 평등과 평화의 가치와 위배됐기 때문에 해외에서 더욱 조명된 측면이 있다"라면서도 "국내에서는 이런 이슈에 상대적으로 무감각하다 보니 비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 ◆ 이재명,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이낙연·정세균 강력반발 이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라면'에 이어 '우유' 품목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8명이 주로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먹거리 물가 줄줄이 올라…라면 이어 우유도 가격 상승 국민의 대표 먹거리인 '라면'과 '우유' 품목의 가격이 인상되며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전망.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유 원윳값은 이달부터 1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3%(21원) 인상. 2018년(4원 인상) 대비 5배가 넘는 인상폭. 우윳값이 인상되면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아이스크림·치즈·커피 등도 연쇄적으로 값이 상승할 듯. 최근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라면업계의 제품가격 상승 이후 도미노 효과로 우유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 ◆ 국민지원금, 편의점 사용 가능...온라인몰·백화점 불가 "전년과 동일"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 청년일보 】 종합 렌털 기업 롯데렌탈이 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KOSPI)에 입성할 계획을 밝혔다. 1986년 설립된 롯데렌탈은 장·단기 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 렌털 등 모든 렌털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렌털 기업이다.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한 오토렌털 국내 1위 사업자이기도 하다. 또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장기렌터카 온라인 채널 '신차장 다이렉트', 소비재 렌털 플랫폼 '묘미'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자회사로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 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다. 각 사업 부문별로 균등한 성장을 이끌어내 지난해 매출 2조2천521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1% 증가한 4천889억 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492억 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기술 투자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은 1천442만2천주다. 희망 공모가는 4만7천원∼5만9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6천778억 원에서 8천509억 원이다. 오는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될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8명이 주로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달 5∼11일 성인 남녀 2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 19 확산 이후 술을 집에서 주로 마신다는 응답이 83.6%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식당(6.7%)이나 술집(5.0%), 야외(2.6%), 숙박시설(2.2%)에서 마신다는 응답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코로나 19 확산 이전에 주로 술을 마셨던 장소는 집(40.2%), 술집(31.0%), 식당(23.9%) 등의 순으로 비중 차이는 지금과 엇비슷했다. '홈술'의 목적(중복 응답)은 '가볍게 술을 마시기 위해서'가 6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트레스 해소·나에 대한 보상을 위해'가 50.1%를 차지했다. 반면 술 마시는 횟수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1주일에 2∼3회가 44.9%로 가장 많았지만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 이하가 70.4%로 가장 많았다. 주량 역시 코로나 19 이후 '늘었다'(12.7%)는 응답보다 '줄었다'(47.25%)는 답이 더 많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자 여객 없이 화물만 실은 화물전용 여객기를 65개 노선에 걸쳐 운항했다. 대한항공이 2일 화물전용 여객기 1만회 운항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38회 운항했던 화물전용 여객기는 현재 월 800회 이상 운항하며 1년 5개월 만에 1만회 운항과 함께 총 수송물량은 40만t을 돌파했다. 화물전용 여객기에는 주로 코로나 19 진단키트, 방호복, 마스크 등 방역용품 등이 실렸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 화물전용 여객기가 100여회 투입돼 방역 물품을 수송했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에도 방역 물품을 수송 중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좌석 위 짐칸인 '오버헤드 빈', 여객기 좌석에 화물을 탑재하는 '카고시트백', 여객기 좌석을 제거해 화물을 싣는 기내 운송 등으로 화물 수송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에 중소 수출기업 전용 전세 편을 편성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화물 정기편에도 중소기업만을 위한 화물 공간을 할애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물동량이 늘어나는 하반기에는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 장기화로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1차 대유행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7월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지수(BSI)는 32.8로 전월보다 2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 19 1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3월(29.7) 이후 1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소상공인들은 7월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코로나 19 장기화(63.1%)를 가장 많이 뽑았고 이어 유동 인구 감소(29.1%), 더위 등 날씨 영향(13.3%) 등의 순서였다. BSI는 3차 유행 직격타로 올해 1월 35.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3월 59.2까지 올라갔고 4~6월에는 50대 중반에서 오르고 내리기를 되풀이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업이 25.4로 전월보다 30.1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개인서비스업(-24.4포인트),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종(-21.1포인트)도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시·도에서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